"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 위한 시대 과제"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향한 인천 중구 민관의 염원이 간절하다. 

지난 2월28일 김정헌 중구청장은 배준영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찾아 원희룡 장관을 만나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연장을 담은 건의문과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인천 중구)
지난 2월28일 김정헌 중구청장은 배준영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찾아 원희룡 장관을 만나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연장을 담은 건의문과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인천 중구)

지난 2월28일 김정헌 중구청장은 배준영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찾아 원희룡 장관을 만나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연장을 담은 건의문과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어 3월6일에는 윤진수 인천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주민대표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철도건설과 관계자들과 만나 KTX 인천역 유치를 향한 구민의 열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중구는 건의문에서 인구 300만의 광역도시 인천에 KTX 정차역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송도역이 유일하다고 지적하고 인천 북부와 남부권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천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3월6일 윤진수 인천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주민대표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철도건설과 관계자들과 만나 KTX 인천역 유치를 향한 구민의 열망을 전달했다. (사진=인천 중구) 
3월6일 윤진수 인천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주민대표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철도건설과 관계자들과 만나 KTX 인천역 유치를 향한 구민의 열망을 전달했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인선의 환승역이자 북·남부 지역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중구의 설명이다.

특히 월판선이 포함된 경강선 KTX 기점을 인천역으로 연장하게 되면 사업 타당성 재조사 과정없이 실시계획만 변경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인천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꼽히는 동구와 1월16일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 교통 편의 증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지난 해 9월에도 ‘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을 함께 벌여 두달 만에 목표 인원 3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6만2845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KTX 인천역 유치는 시대 과제라며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천역은 1899년 우리나라 최초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로, 철도를 통해 사람과 물자의 교역이 시작된 역사적으로도 상징성이 매우 큰 곳”이라며 KTX 인천역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은 모든 국민이 바라는 시대적 과업”이라며 “이를 위해 KTX 인천역 유치는 당면한 시대 과제다. 하늘·바다·육지를 연결할 수 있는 인천역 KTX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는 건의안에는 국토 균형발전과 300만 인천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와 2026년 개통 예정인 월판선 KTX의 기점을 인천역으로 연장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중구는 인천은 300만 인구 규모의 광역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KTX 노선이 단 하나도 없던 고속철도의 불모지였다. 지금까지 인천 시민들은 KTX를 타기 위해서 인근 지자체인 서울이나 경기 광명까지 가야만 했다. 

특히 현재 국토부 계획상 인천발 KTX의 인천 내 정차역은 송도역이 유일하다. 문제는 송도역이 인천 북부 권역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천 북부·남부권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가기 위해서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인선의 환승역이자 북·남부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인천역’이 최적지라는 것이 중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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