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다이옥신 오염도는 기준치 미달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시가 지난 2022년초 오정동 군부대 도시개발에 앞서 진행한 부대 내 토양오염정밀조사의 결과가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초 착수한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 지역 토양오염정밀조사 결과 오정 군부대 전체 면적 33만㎡ 가운데 약 20%인 6만6000㎡의 토지가 각종 기름 유출 등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부천시)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초 착수한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 지역 토양오염정밀조사 결과 오정 군부대 전체 면적 33만㎡ 가운데 약 20%인 6만6000㎡의 토지가 각종 기름 유출 등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부천시)

3월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초 착수한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 지역 토양오염정밀조사가 지난 2월 께 조사가 완료됐다.

조사 결과 오정 군부대 전체 면적 33만㎡ 가운데 약 20%인 6만6000㎡의 토지가 각종 기름 유출 등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토양의 오염 부분이 군 중장비 등 사용에 있어 발생하는 오일 등 유류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발생한 것이고 애초 우려했던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오염도는 기준치에 밑도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오정 군부대의 토양오염도는 3지역으로 일반 주거지역인 1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국방부와 협의 후 전면 토지 정화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오정 군부대 토지정화에 대한 비용은 국방부가 부담할 예정으로 시는 토양오염정밀조사에 대한 자료를 국방부와 협의하고 이른 시일 내 도시개발을 위한 내부 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전체 20% 가량의 토지가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는 일반적인 토지오염으로 보고 정화작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다행히 오염지역에 다이옥신 등은 기준치에 미달했다”면서 “오정 군부대지역 도시개발에 있어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토양오염 대책 기준을 일반주거지역에 맞는 '1지역'으로 정화 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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