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조사 완료 후 2023년 1월 토양오염정화사업 착수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시가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한 토양오염정밀 조사 에서 약 30%의 블록에서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4월20일 군부대 전체 부지를 332개의 블록으로 분할해 블록별 전수조사, 오염이 의심되는 유류탱크 주변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약 30%의 블록에서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부천시)
부천시는 4월20일 군부대 전체 부지를 332개의 블록으로 분할해 블록별 전수조사, 오염이 의심되는 유류탱크 주변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약 30%의 블록에서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부천시)

시는 4월20일 군부대 전체 부지를 332개의 블록으로 분할해 블록별 전수조사, 오염이 의심되는 유류탱크 주변 지하수 등을 조사한 결과 약 30%의 블록에서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정 군부대는 과거 미군기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군부대가 장기간 주둔함에 따라 유류 및 중금속 등 다양한 토양오염물질이 군부대 부지에 잔재해 과거 한차례 토양오염정화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군부대 거주 기준인 ‘3지역’으로 정화를 완료해 주거지역으로 활용하기에는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천시는 관계법령에 따라 주거지역 기준인 ‘1지역’으로 상향 정화하고자 국방부와 협의하여 토양정화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개발완료 후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민관군 참여협의체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정밀하고 강화된 기준을 마련해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기초·개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세조사를 실시하고, 2023년 1월부터 토양오염정화사업에 착수해 2024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은 오정동 148 일원에 약44만㎡의 친환경 안심주거 단지 조성을 목표로 공동주택 4000여 세대가 들어서며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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