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상식’ 노동조합 2일 총회 열고 공식 출범
박노진 위원장 “조합 이익과 구 공익 최우선 활동”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시설공단) 내에 신규 노조가 설립되면서 복수노조 시대가 열렸다.

새로 설립된 시설공단 ‘공정과 상식’ 노동조합(공식노조)은 2일 국제언어체험센터 4층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공식노조는 시설공단 기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비노조원들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설공단의 기존 노조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의 인천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지부다.

공식노조는 조만간 조직을 정비하고 사무실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조합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공식노조는 대립과 투쟁보다는 공익과 합리적인 방향으로 노조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다만 설립 초기인 만큼 당분간은 외연 확장과 설립 정당성 확보를 위한 홍보에 전념한다는 복안이다.

박노진 공식노조 위원장은 “평소 직원 간 소통 과정에서 기성노조에 대한 거부감과 부작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돼 신규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조합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어디까지나 연수구의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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