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앞에서 반대 주민 등 천 여명 모여
국회·시 의원 등도 동참..가두행진도 벌여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고양시가 추진 중인 시청사 백석동 이전과 관련 덕양 구민들의 반발이 갈 수록 거세지고 있다.

2월7일 오전 9시30분, 고양시청 앞에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 시작전부터 삼사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손에 ‘고양시청 이전 결사 반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덕양구에 하나뿐인 시청사 마저 뺏으려 한다며 고양시를 성토했다.

2월7일 오전 9시30분, 고양시청 앞에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 시작전부터 삼사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손에 ‘고양시청 이전 결사 반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사진=김상민 기자)
2월7일 오전 9시30분, 고양시청 앞에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 시작전부터 삼사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손에 ‘고양시청 이전 결사 반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사진=김상민 기자)

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임홍열 고양시의원은 고양시가 시청 이전을 통해  시 예산을 절감한다고 하는데 백석동 요진 빌딩은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이를 활용하면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을 임대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정대로 신청사 건립되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 천억에 이르는 시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월7일 오전 9시30분, 고양시청 앞에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 시작전부터 삼사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손에 ‘고양시청 이전 결사 반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사진=김상민 기자)
2월7일 오전 9시30분, 고양시청 앞에서 시청사 백석동 이전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 시작전부터 삼사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손에 ‘고양시청 이전 결사 반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사진=김상민 기자)

심상정 의원도 “이동환 시장이 신청사 이전 건립에 자신이 있으면 이 자리에 나와서 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자신이 없으면 애당초 명분 없는 신청사 추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집회는 고양시청 정문에서 1시간 10분정도 진행된 집회에 이어 원당 시장까지 가두 행진이 이어졌다.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해 경찰 수십명이 출동했지만 다행히 주민들과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일, 이동환 고양시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설득에 나섰지만 덕양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히며 두 차례 모두 무산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