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 오후 6시부터 도로 관리 들어가
경기도 밤 10시부터 재난대책본부 1단계
인천시, 시군구 1200여명 비상근무 돌입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안종삼기자]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1월25일 늦게 경기 남부와 인천 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되며 폭설이 예보되고 있어 경기도와 인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을 시작으로 26일 0시~오전 6시 사이 17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25일 늦은 밤부터 경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오후까지 경기도에 최대 10㎝ 규모의 적설과, 눈이 내리는 동안 영하 5℃ 이하의 기온이 유지돼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도는 25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설에 대응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총 16명이 근무한다.

퇴근시간 강설 시작이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혼잡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오후 6시부터 도로 적설 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관리에 들어간다.

도에서는 심야 시간대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강설이 예상되므로 새벽 출근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간선도로 위주의 사전제설과 보행객 안전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구간, 간선도로, 수도권간 연결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제설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전철역 주변, 인도 등의 제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15일인 일요일, 영동지방에는 대설 특보 속에 많은 눈이 내렸으며 수도권 지역에도 13일부터 비가 내렸으며 15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강추위 속에 오전까지 비와 눈이 이어져 내렸다. 이번주 내내 영하의 추운 날씨가 예보돼 있다. 사진은 1월15일 오전 한때 갑자기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인천 부평구 모습. (사진=김상민 기자)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1월25일 늦게 경기 남부와 인천 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되며 폭설이 예보되고 있어 경기도와 인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김상민 기자)

도는 도로살얼음 대책으로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관리기관(시군, 민자도로)과 기상정보 사전 공유, 도로살얼음 구간 집중 제설 포함 제설작업(3198톤/1455명 739대), 자동제설장치 가동(184개소)을 통한 취약지역 안전강화 등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25일 늦은 밤부터 강한 한파와 많은 눈으로 인한 빙판길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는 보온장갑 및 방한화 착용, 차량운행시에는 감속 운전 및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의 도민 협조를 당부했다.

인천시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장비·자재·인력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강설에 대비해 25일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군·구 인력 1200여 명으로 하여금 비상 상황근무에 임하도록 했다.

특히, 폭설로 인한 출근길 등의 교통 대란을 대비해 1월 25일 밤 9시부터 제설장비 190대와 인력 470여 명을 동원해 염화칼슘 살포 등 사전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적설량을 예의주시하면서 염화칼슘 및 친환경 제설제 살포량을 조절하는 등 본격적인 제설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대로와 언덕길, 결빙구간, 교량 등 취약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만일의 재난 사고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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