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1월25일 국힘 당대표 출마 여부에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월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전 의원 측은 25일 여의도 국힘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전했으며, 이는 차기 국힘 당대표 선거 판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라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정부로부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을 해임당한 후 잠행을 이어가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에 빠졌다라는 관측이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출마 선언 시기를 놓쳤다’고 평가하며 ‘이미 공은 김기현 의원 측으로 넘어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 전 의원 측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간 사이에 당대표 출마 선언은 적절치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신중할 필요가 있어 출마 여부 발표를 늦춘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에서는 나 전 의원이 정치적으로 배수의 진을 칠 수 밖에 없기에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과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떠나 대통령실과 조율이 안되어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상반된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양측 모두가 ‘나 전 의원이 완주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