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1만6280장 기부..직접 배달에 나서기로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 공직자들이 모은 연탄 1만6000여 장이 쪽방촌 골목 곳곳에 온정을 배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새해 첫 근무일인 1월2일 시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연탄 1만 6280장을 쪽방촌 등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새해 첫 근무일인 1월2일 시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연탄 1만 6280장을 쪽방촌 등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새해 첫 근무일인 1월2일 시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연탄 1만 6280장을 쪽방촌 등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공무원들은 사랑의 연탄기부운동을 통해 모은 1384만원의 성금을 모아 연탄 1만 6280장을 인천연탄은행에 기부했다. 나아가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주축이 된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배달봉사를 약속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연탄은 쪽방촌 등 추위에 취약한 가정의 창고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월2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3 계묘년(癸卯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월2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3 계묘년(癸卯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이날 시무식에서 유정복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룬다는 의미의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사자성어처럼, 시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꿈들과, 크고 작은 정책들이 모여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사랑스러운 인천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을 마련했고, 이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며 직원들과 함께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해 시무식은 연탄 기부금 전달과 함께 신년 박 터트리기, 2022년 대외 수상성과 보고, 대통령 훈포장 전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검은 토끼의 해를 여는 힘찬 출발을 알리고, 30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한 다시 뛰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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