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정으로 불출마"
체육회장 선거 '무주공산'

이명철 의정부시체육회장
이명철 의정부시체육회장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이명철 현 의정부시체육회장이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에 대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민선회장으로 첫발을 내디딘지 벌써 3년간 시간이 흘렀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각종 체육관련 행사가 올 스톱 상태에서 이제 서서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3년동안 민선 회장으로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고민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예정된 12월의 체육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정부시 체육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보다 훌륭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회장이 계시리라 믿는다"고 희망을 전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부족한 저를 그동안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의정부시 체육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민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출신인 이 회장은 코로나 시국이었던 지난 3년간 의정부시체육회를 이끌며 주변 체육인들의 신망을 얻어 사실상 재선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 회장이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를 불출마하게 되면서 선거가 무주공산인 상태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새 인물의 난립으로 혼전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