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진영논리로 체육을 분열시키는 정치꾼 세력을 거부하고, 체육인의 전문성이 존중받고, 체육인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함께! 하나 되는 경기체육’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원성 초대 민선 경기도체육회장이 오는 12월15일에 치러지는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선거에 출마한다고 1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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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초대 민선 경기도체육회장이 1일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초대 민선 도 체육회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1일 ▲ 지방세 0.7% 이상을 체육회 예산으로 출연하도록 경기도 체육조례 개정 ▲ 체육회 예산 1천억원 조성 ▲ 경기도체육회 북부사업소, 북부 체육 대안학교 설립 및 동계 종목 육성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이 회장은 “체육은 저에게 인생 그 자체”라면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체육인의 신념과 투지로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왔고, 체육인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삶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와 정치논리로 어려움이 많았던 민선1기 경기도체육회를 이끌면서도 이 회장은 국회와 정부기관을 설득하여 체육회 법정법인화 입법을 통과시켜 체육 자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17개 광역단체 중 오직 경기도만 법정법인 설림자본금 5천만원을 출연하지 않자 이원성 회장이 자비를 털어 경기도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성사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이번 민선 2기 도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도 체육회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한다.

한편 이번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12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이며, 선거 운동 기간은 12월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이다.

경기도 체육회는 체육회 소속 정회원 단체들로부터 대의원 명단을 받아 예비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뒤 추첨을 통해 총 593명의 선거인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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