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내년 1월까지 야간시간대 단속 강화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연말을 맞아 11월18일부터 음주단속을 시작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4월22일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및 유흥가 등 음주운전을 일제단속을 펼쳐 51건을 적발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연말을 맞아 11월18일부터 음주단속을 시작한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도 경찰청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은 12월부터 시작했으나 올해는 이를 2주 가량 앞당겨 시작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음주문화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20년은 20.0%, 2021년은 43.2% 감소했고 올해도 10월까지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찰은 늘어나는 술자리와 맞물려 음주운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집중단속 기간에는 경찰서 단위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음주운전 우려가 높은 금ㆍ토요일 야간에는 도경찰청 주관으로 道전역에서 충분한 가용경력을 동원하여 일제단속을 진행한다.

또 시간대별 현황을 보면, 전통적으로 음주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심야시간대(00∼06시) 비중이 작년의 경우 거리두기 제한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는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정을 전후한 시간(22∼02시)에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음주사고 다발지역, 지역 대표적 유흥가ㆍ식당가, 고속도로 진ㆍ출입로 등에서 가시적ㆍ스폿식(이동식)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단속 과정에서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하여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시로 단속 장비를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도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고 맞이하는 첫 연말인 만큼, 경찰은 강화된 단속과 홍보활동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환기시켜 사고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 나갈 것”이라며, 음주단속으로 교통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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