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명단·사진 확보 민주당 차원 추모공간 마련' 내용 지적
김석기 "대통령 퇴진 집회에 민주당 외곽조직 이심민심 개입"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텔레그램’을 강조하며, 문진석 민주당 기획조정국장의 텔레그램과 ‘이심민심’ 단체의 텔레그램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정쟁에 이용한 정황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진석 민주당 기획조정국장의 텔레그램과 ‘이심민심’ 단체의 텔레그램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정쟁에 이용한 정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사진=홍정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진석 민주당 기획조정국장의 텔레그램과 ‘이심민심’ 단체의 텔레그램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정쟁에 이용한 정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사진=홍정윤 기자)

먼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8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희생자 명단·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서 당 차원의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문진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게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낸 텔레그램 내용을 언급하며 “정치도구로 악용하는 행위”라고 지탄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초기만 해도 수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기 전에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했다, 국민의 비극을 이용했다”고 질타했다.

지난 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의 ‘이심민심’ 시민단체방의 텔레그램 모두발언도 김석기 사무총장에 의해 다시 회자됐다.

김석기 국힘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집회에 민주당 외곽 조직인 ‘이심민심’이 개입됐다”며 “이 단체의 텔레그램 1번 방에 송영길 전 대표·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현역 의원 최소 10명과 전현직 시군구 의원들이 포진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석기 사무총장은 “29일에도 81대의 버스를 동원해 (시위에) 참여했고 모든 기동대가 이 집회의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됐다”며 “그날 밤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 도대체 추모 집회에서 통 퇴진 구호 외치는 근거가 무엇인가. 대통령 선거 결과 패배 받아들일 수 없으니 물러나라는 대선 불복 아닌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석기 사무총장은 “앞으로는 추모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정치적 이익 따지는 세력, 선거 부정하고 가짜뉴스 양산하고 국민 슬픔 이용해 국민의 갈등과 분노 부추기는 세력”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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