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중 확진자 571명 대상 실태조사
주의‧집중력 저하, 불안 긴장, 수면 문제 순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시민들의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시민들의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래프=인천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시민들의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래프=인천시)

인천시는 10월31일 코로나19 확진자 57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정신건강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코로나19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인천시는 올해는 코로나19 경험자의 일상회복 지원방안 근거 마련을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중간 조사결과 설문에 답한 시민 571명 중 66.7%에 해당하는 380여 명이 일상 회복이 됐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17.2%에 해당하는 98명은 심한 심리적 고통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그 중 주의·집중력 저하가 26.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불안·긴장(24.5%)과 수면문제(23.1%), 우울·슬픔(22.4%)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시민들의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래프=인천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시민들의 64.6%가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7.2%는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래프=인천시)

또한 코로나19로 감염으로 인한 받았던 주요 스트레스 1순위는 건강과 질병 문제(45.0%), 직장·업무·학업 문제(29.8%), 3순위 일정·계획의 차질(27.7%) 순으로 응답했다.

필요한 심리지원 서비스로는 여가활동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63.4%),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40.8%), 코로나19 취약계층 찾아가는 이동상담(39.6%) 등을 꼽았다. 

인천시는 이러한 결과를 조사참여자에 발송하고 데이터 결과 분석을 통해 오는 12월 중 보고서 발간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및 취약계층 찾아가는 이동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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