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톤급 퇴역함정 '마산호' 외포항에 거치

[일간경기=유지남 기자] 국가수호의 임무를 마친 퇴역함정 '마산호'가 새로운 임무를 위해 강화군 외포리에 마지막 닻을 내렸다.

강화군은 10월27일 외포권역 어촌뉴딜 일환으로 함상공원 조성을 위해 외포리에 퇴역함정 마산함(1960톤급)을 성공적으로 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강화군)
강화군은 10월27일 외포권역 어촌뉴딜 일환으로 함상공원 조성을 위해 외포리에 퇴역함정 마산함(1960톤급)을 성공적으로 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강화군)

강화군은 10월27일 외포권역 어촌뉴딜 일환으로 함상공원 조성을 위해 외포리에 퇴역함정 마산함(1960톤급)을 성공적으로 거치했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대한민국 바다 수호의 임무를 마친 마산호는 강화군의 호국·안보의 역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해군사관학교 ‘통제영학당’을 기념하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강화군은 지난 4월 해군본부로부터 ‘군수품(군함)’ 무상대여 최종 승인을 받고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함정의 안전한 거치를 위한 기초공사를 마쳤다.

함상공원은 앞으로 2개월간 실내 전시 공사를 거쳐 내년 초에 개장한다.

전함 내부는 해군생활과 각종 전투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장실, 함교, 레이더실, 76mm 함포 및 대함 미사일 등을 그대로 재현해 군함의 위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통제영학당 기념 함상공원과 함께 지역내 모든 수산·어업인이 참여하는 ‘종합어시장’을 오는 2025년까지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외포항 포토존, 바다쉼터, 수산물직판장 새우젓 상징 특화, 갈매기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외포항과 석모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외포권역 함상공원과 어촌뉴딜사업, 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등의 외포리 종합개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외포리를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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