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기자
이재학 기자

그동안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화장장 설치를 반대해 이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이 날로 심각하다.

상을 당한 주민이나 많은 주민들에 따르면 포천지역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상을 당했을 때는 성남, 수원을 비롯 화성시,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 하물며 세종시까지 장시간의 시간을 소비하며 타 지역의 화장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이 상을 당하면 많은 시간의 소비와 아울러 비용도 많이 지불하는 실정이다. 또한 화장장시설 이용자가 포화상태일 경우 화장장의 순번을 기다려야 하며, 기간도 4~5일 이상 소비돼 이 기간 동안 장례식장에서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사태를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어려움을 알면서도 해당지역의 반대에 부딪힐 경우 단체장을 비롯 선출직 공직자들의 선거시 불이익을 고려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포천시의 경우 지하철 7호선과 GTX-E노선의 신설될 예정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아파트 신설 등으로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 것을 감안 더 늦기 전에 화장장설치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적극 설득하여야 한다.

포천시에서 장례연구소를 운영하는 K 씨는 “이제 장사시설을 혐오시설로 보면 안되며, ‘설치는 필요하나 우리 지역은 안된다’는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 상을 당해 장사시설을 제때 활용하지 못해 5일장, 7일장이 다반사면서 시설도 수도권 시설이 포화상태가 되어 강원도 인제나 충청도 세종시까지 이용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화장장 시설 설치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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