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선수들에 재도전의 기회를"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내년부터 경기도 독립야구단 선수들에게 출전수당이 지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월 리그운영비를 부담해야 하는 선수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월21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내 WI컨벤션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월21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내 WI컨벤션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월21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내 WI컨벤션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격려사에서 도정의 목표인 기회의 확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기회수도’ 경기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꼽으며 내년부터 독립리그 선수에 출전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 번의 실패가 평생의 좌절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실패하더라도 훌훌 털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월2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 1층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리그에서 우승한 연천 미라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부터 경기당 8만원의 ‘선수 경기 출전수당’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경기장 사용료 등 리그 운영비용을 월 40~80만원까지 선수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출전수당이 신설되면 선수들이 비용부담에서 벗어나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내년 본 예산에  ‘선수 경기 출전수당’ 4억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폐막식에서는 이번 리그에서 우승한 연천 미라클팀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주어졌다.

개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타율(0.467), 타점(52점)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가평 웨일스의 외야수인 이정재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정재 선수는 독립야구단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됐다. 투수 박승수(성남 맥파이스), 유격수 황영묵(연천 미라클) 등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골든글러브 9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독립야구단은 프로리그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