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황교안 전 의원은 “강한 당대표가 되어 강한 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선언했다.

황교안 전 의원은 10월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를 도와 보수 정권의 성공을 이루어내는 빠르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우리는 강해야 한다. 행동하는 정의 황교안과 함께 해달라”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황교안 전 의원은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며 “우리 당의 선거는 반드시 우리 당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외부에 맡겨서는 안된다. 당 대표를 뽑는 일인 만큼 당원 중심의 선거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황교안 전 의원은 “공천에 있어서도 윤리기준을 강화해 도덕성과 청렴성에 문제가 있는 부적격자는 원천 배제하는 등 공정한 공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고 “국회의원의 경우 무회의 무세비 원칙,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황 전 의원은 “국힘은 좌파에 비해 이슈파이팅이 부족하다”며 “상시 신속 대응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날 황교안 전 의원은 본인이 입법·사법·행정 3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당 대표에 적격자라고 주장하며 “평생 부정 선거 사범과 간첩 잡는 일을 해왔던 저를 북한은 매우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황 전 의원은 “충북간첩단에게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참패에 몰아넣고 그 책임을 황교안에게 덮어씌워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라’는 지령까지 내렸다”며 “이러한 사실이 지난 문재인 정권의 박지원 국정원에서 밝혀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