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입소 지정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의 출소 후 거주할 갱생시설이 의정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지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기획예산과(의정부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강력 규탄 및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1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10월14일 시청 기자실에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지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10월14일 시청 기자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오영환 김민철, 최영희 국회의원과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2006년 출소 후 4개월 사이에만 아동 11명을 성폭행한 흉악범죄자 김근식이 입소예정이라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160미터 거리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일대에는 초중고등학교만 6개소가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오영환 국회의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은 10월14일 법무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오영환 의원실)
오영환 국회의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은 10월14일 법무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오영환 의원실)

김동근 시장은 "김근식의 연고지도 아니고 아무 연관도 없는 의정부에  인면수심 흉악범이 섞여들어 시민이 혼란과 공포에 빠지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면서 김근식을 의정부 소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들이겠다는 결정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의 거주지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경기도 한 지부로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가고 이 갱생시설로 의정부가 지목되면서 지역커뮤니티를 비롯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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