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105인 사건' 등 독립유공자
450명 포상 신청 설명회 열어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국립인천대학교는 8월18일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설명회를 열었다.

국립인천대학교는 8월18일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광복 77주년을 맞아 18일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설명회를 열었다. 8번째인 이번 설명회 포상 신청 대상자는 모두 450명이다. (사진=인천대)
국립인천대학교는 8월18일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광복 77주년을 맞아 18일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설명회를 열었다. 8번째인 이번 설명회 포상 신청 대상자는 모두 450명이다. (사진=인천대)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윤상현 국회의원,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강태평 광복회 인천시지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8번째인 이번 설명회 포상 신청 대상자는 모두 450명이다.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8차례에 걸쳐 3700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해 왔다.

이를 통해 그동안 352명이 포상됐고, 현재 심사 중인 대상자도 다수다.

이번에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하는 독립유공자는 3·1독립만세의거 유공자 237명과 ‘105인 사건’으로 인해 고초를 겪은 121명 등이다.

‘105인 사건’은 일본이 1911년 데라우치 총독 암살 음모 혐의로 600여 명을 붙잡아 1년여 투옥 끝에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게 한 사건이다.

충북 단양 출신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징역 15년이 선고됐던 이병호 의병장, 3·1독립만세시위로 징역 15년 선고돼 옥고를 겪은 평남 강서 출신 김선환 목사 등도 포함됐다.

출신지별로는 평안남북도 189명, 전남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그 지역 3·1독립만세의거 독립유공자를 집중 발굴한 결과다.

경남은 2019년 초에 400여 명을 발굴, 포상을 신청해 인원이 적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날 연해주 민족지도자 최재형 선생의 현 손자 최일리야(러시아 국적. 인천대 1학년)에게 목정미래재단(이사장 김영진)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2호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 5권을 간행한 광문각 출판사에서도 행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 30여 명에게 총서를 한 질씩 증정했다.

마지막 행사로는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2호 간행 보고가 이어졌다.

이 총서는 일제침략기(1894~1910) 전국 주요 의병장 73인의 기록으로 전체 5권 1421쪽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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