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고 참담..상처 드린 것 사과"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수해 피해지역이 복구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8월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수해현장 실언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8월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수해현장 실언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원 의원은 8월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고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피해 입은 국민을 위로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를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성원 의원은 “상처받고 분노를 느꼈을 국민께 반성하고 속죄하겠다”라며 “그 어떤 말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다”며 유일한 직책인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이와 같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의 서울 동작구 수해 피해지역 봉사 활동 중 김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한 발언으로 국민적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바로 “제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 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사과했으며 연이어 12일 기자회견으로 정식으로 고개를 조아렸다.

아울러 김성원 의원은 ”당이 저에게 내리는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다만 (국민들은)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본인의 실언이 국민의힘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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