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경찰대-강화군청 합동 단속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강화도지역 내 펜션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신고 등의 불법으로 운영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강화도지역 내 펜션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신고 등의 불법으로 운영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강화도지역 내 펜션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신고 등의 불법으로 운영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인천경찰청)

7월24일 인천경찰청 관광경찰대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현재 강화도는 물놀이가 가능해 관광 인파가 몰리는 인천의 대표 관광지다.

이런 강화도 지역 내 일부 유명 펜션들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신고에다 신고나 허가가 필요한 유기시설물인 워터슬라이드를 무단으로 설치하여 영업 중이라는 것이다.

이에 인천관광경찰대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강화군청과 지역 내 펜션들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벌였다.

이 결과 불법 숙박업 9건, 불법 워터슬라이드 설치 업소 3건 등 총 12건의 불법 행위가 단속됐다.

민박업 신고 자체가 없거나 1개동만 신고 후 신고하지 않은 다른 건물도 숙박 객실로 이용하기도 했다.

또 한 사람 또는 가족이 여러 개의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한 사례도 있었다.

유기시설의 경우는 안전성검사 대상은 아니나 사전 신고가 필요한 10m 이하의 워터슬라이드를 설치 운영했다.

워터슬라이드는 상대적으로 위험 요소가 적지만 사전 신고를 통해 안전성 검사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는 검사와 정기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다.

인천관광경찰대장은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로 물놀이 시설을 갖춘 펜션 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불법업소는 위생 검사와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화재 등 안전사고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용을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위법 행위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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