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선 연장에 집중
GTX-D 유치로 강남까지
편리한 교통으로 70만도시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지난 7월1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취임하면서 '민선8기 김포시'의 문이 활짝 열렸다. 김 시장은 '민선8기'의 핵심을 '교통 인프라'로 짚고 70만 도시를 위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포한강선 연장과 GTX-D 유치로 김포에서 강남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김 시장에게서 민선8기 김포시 청사진에 대해 들어본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소감은?

저를 김포시장으로 일하게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김포시장으로 뽑아주신 시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 김포에 ‘변화의 숨결’과 특히 ‘교통 인프라’를 김포에 유치해야 한다는 그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행동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GTX-D 김포~팔당 실현 등 김포의 교통문제부터 해결하고, 교육·문화·복지·의료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반듯한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

-민선8기 시작됐다. 최우선으로 주력할 부분은

50만 대도시가 된 김포는 이제 ‘70만 김포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기능하는 70만 도시를 위해서는 도시의 혈관이라 할 교통문제 해결이 선결과제다. 교통이 제대로 기능할 때 교육과 복지, 문화, 의료 등 여러 인프라도 함께 따라 올 것이며,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민선8기는 시민 여러분이 가장 불편해 하시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김포한강선 연장’과 ‘GTX-D 김포~강남(팔당)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통팔달 도시이자 수도권 교통 전략지로 김포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

-서울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이 중요한 이슈인데, 방법은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김포한강선)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1~‘25)에 노선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하는 조건으로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다.

이에 우리시는 관련기관(대광위·서울시·인천시)과의 합의를 통해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신속히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현재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젊은 층의 인구유입으로 유일한 철도노선인 김포골드라인은 개통초기부터 서울지역으로의 출·퇴근 이용수요가 집중돼 혼잡률이 매우 높아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차 10량(5편성) 증차와 배차간격 단축을 통해 혼잡률을 감소 시킬 것이다.

현재는 설계와 제작이 준비하고 있고, 24년말 영업운전 개시를 예정하고 있어 그간의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예상된다. 저에게 맡겨주신 만큼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
불편의 최소화 하기 위한 증차사업 기간 단축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며, 선로 및 신호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대폭 완화해 안정적 운영에 힘쓸 것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생활‧문화 인플라가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해결방안은 교통의 해결과 더불어 문화 인프라 사업이 중요한 과제다.
민선8기 새로이 구축코자 하는 사업은 센트럴컬쳐플랫폼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센트럴컬쳐플랫폼은 교육·문화 등 편익시설이 부족한 구래동·마산동·양곡택지지구 도시지역에, 전시·공연·커뮤니티시설, 학습관, 과학관, 어린이전문도서관, 카페, 놀이시설 등 종합적인 문화플랫폼을 도입하고자 하는 사업이며, 신규 개발사업과 연계한 대상지 확보와 기존 유휴부지 확보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토록 하겠다.

또한 기 추진중인 문화예술회관은 건립사업비가 1005억원이 소요되며, 전액 시비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므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김포시의 막대한 재정부담이 될 수 있다.
사업비 확보를 위한 국도비 지원 및 지방채발행 등을 다각도로 모색해 예정된 2026년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이행과 사업비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특히 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김포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인구 70만 시대를 대비해 갖는 의미가 큰 만큼, 김포시의 특성을 살려 자연과 인간,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아울러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공원조성과 관련해서는 도시의 품격과 이미지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 생각한다.

인천시 송도와 뉴욕을 생각할 때, 대부분은 도시 중심에 잘 조성된 센트럴파크를 함께 떠올릴 것이다.

이같이 공원녹지 인프라는 도시의 상징적인 모습과 연계해 활용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우리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조성과 함께 약200만평 규모의 공원녹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을 상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고, 인구 50만 대도시 위상에 부응하는 랜드마크 공원의 부재 또한 아쉬운 상황이다.

향후 민선8기에 들어 신규로 조성되는 공원은, 대도시 김포시의 랜드마크로 활용될 수준의 기본계획을 마련해 조성 단계부터 착실히 추진토록 하겠다. 
계획부터 ‘가족놀이’를 기본 테마로 활용하고, 온가족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를 공동체 생활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하겠다.

또한 신도시나 생활권 주변으로 이어지는 임야, 하천 그리고 유수지 등을 활용해 생태 이음숲을 조성해 생활속에서 공원을 만나고, 또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녹색서비스, 녹색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

5. 시민 여러분께 한 말씀. 

변화를 바라는 김포시민 여러분의 염원과 간절함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막중한 임무를 주신 시민들게 감사드리며, 김포시에 “변화의 숨결”을 불어넣는데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 김포시장으로서 취임하는 순간,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었다. 낮고 겸손하게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김포시민 여러분들에게 2026년엔 '김포시민'인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민선8기를 이끌어 갈 것이다.

시민들께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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