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시내버스
중구 연안동 등 4개 구간 시범 운행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도로변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시내버스를 이달 초부터 시범운행 중이다.

인천시는 6월24일 중구 연안동·신흥동3가, 동구 화수·화평동, 계양구 효성동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과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서구 드림로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6대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6월24일 중구 연안동·신흥동3가, 동구 화수·화평동, 계양구 효성동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과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서구 드림로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6대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6월24일 중구 연안동·신흥동3가, 동구 화수·화평동, 계양구 효성동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과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서구 드림로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6대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으며,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9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 기준으로 도로재비산, 운행차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어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맞춤정책 도입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시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곳곳을 달리며 도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의 운영과 효과분석을 통해 향후 학교 벽이나 공사장 가림막 등에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도로미세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시민을 안심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어린이, 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도로 청소 강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등을 통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안심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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