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결국 후보 무공천
유천호·윤재상 무소속 출마
한연희 민주당 달고 출사표 

[일간경기=유지남 기자] 강화군은 제5회 제6회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연속 당선됐으나 지난 2018년 제7회 때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6년 4차례 치러진 군수 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2번 당선되고 2번 2등을 하는 등 무소속 강세지역으로 꼽힌 지역이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대결로 펼치게 됐다.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연희 후보가 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유천호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 후보와 유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각자 군수로서 자격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하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등 지역 내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화군수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무소속 유천호 후보, 무소속 윤재상 후보.
왼쪽부터 강화군수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무소속 유천호 후보, 무소속 윤재상 후보.

먼저 한연희 후보는 “힘들고 어려운 분들의 말씀을 따뜻하게 들어주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리는 면서기가 되겠다”며 “아이들과 젊은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일하고 싶은 소망이 간절했다”며 “소속 정당을 떠나 오직 7만 강화군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을 돌며 보고 느끼고 군민과 약속한 공약도 내놨다.

그가 내놓은 공약은 불합리한 규제 합리적 개선을 비롯해 행복한 마을안길! 뻥뚫린 도로! 전철시대 개막!과 쾌적한 강화! 쓰레기 없는 강화!, 아이들을 위한 더 세심하게 더 크게 지원 등이다.

또 어르신을 잘 모시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 정책과 강화 5일장을 명품 축제로 만들고 강화특산물을 잘 팔고 좋은 일자리 만드는 군수가 되겠다는 등의 공약도 잊지 않았다.

한연희 후보는 “부모님께서 꾸셨던 꿈을 생각하며 면서기로 돌아가 논두렁 밭두렁, 골목골목에서 나는 목소리! 군정에 반드시 반영하고 전임 군수님들이 잘하신 정책은 더 발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서기 출신 한연희가 그동안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 뚝심 있게 추진한 경험! 내 고향 강화를 위해 쏟아 붓겠다”며 “준비된 한연희에게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유천호 후보는 “군수로 봉사한 지난 4년, 참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군수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유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등 민선7기는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군민과 의료진, 공직자 등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만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4년을 회상했다.

그는 군민들에게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약속도 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기점 우선 공사, 국도 48호선 마송~강화 도로확장 및 교동까지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 연장 등 광역교통망 획기적 개선이다.

또 농로와 마을 안길, 군도와 지방도 등 군내 도로 정비·확충과 각종 규제 완화, 농·축·어업 경쟁력 강화, 농어업인 지원 규모 확대, 스마트팜 등 선진 농법 확산 등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부모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강화 반드시 만들겠다”며 “강화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유천호’ 답게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 4년, 큰 위기 속에서도 강화군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강화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군수가 돼 풍요로운 강화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은 국민의힘 무공천 결정에 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윤 후보는 “현재 군수 출마와 관련 입장이나 주요 공약 발표 등에 대해 준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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