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정연무 기자] 6.1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성남시장에 출마한 각당 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5월14일 오후 선거사무소 ‘따뜻한 캠프’의 개소식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인사하는 배국환 후보. (사진=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5월14일 오후 선거사무소 ‘따뜻한 캠프’의 개소식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인사하는 배국환 후보. (사진=배국환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는 5월14일 오후 선거사무소 ‘따뜻한 캠프’의 개소식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개소식에는 성남시 4개 지역위원장인 김태년, 김병욱, 윤영찬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성남시민, 당원 등 주최측 추산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배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내년 시 수립 50년을 맞이하는 성남은 시기적으로 발전과 퇴보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면서 “작은 대한민국과 같은 성남의 행정과 발전은 국정을 경험하고, 경제를 잘 아는 전문가가 제대로 이끌 수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시면 경제전문가, CEO의 경험과 추진력으로 ‘첨단 미래도시 성남’, 전 분야의 발전을 통해 ‘시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국환 후보는 기획재정부 2차관, 감사원 감사위원, 인천시 경제·정무 부시장 등을 지냈고 삼표그룹 부회장까지 거친 경제통이다. 앞서 배 후보는 지난 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는 정치꾼 대 경제전문가의 대결"이라며 "정치인에 피로한 성남시민에게 유연한 관료 출신의 전문가임을 어필한다면 중도층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가 5월15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안철수·김은혜 후보와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가 5월15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안철수·김은혜 후보와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도 15일 분당구 야탑동 소재 관보빌딩 4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배우자인 권혜정 여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나경원 전 원내대표, 심재철 전국회부의장, 성남지역 국민의힘 도·시의원 후보자,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박인수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인사말에서 신 후보는 "이재명 8년 동안 성남시는 부정부패로 얼룩졌으며 이런 적폐를 깨끗이 청소하는 '정치청소부'가 되기 위해 성남시장에 출마했다“고 운을 뗀 뒤 ”성남시를 리모델링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성남의 엔지니어, 성남의 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성남시 지방선거 승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 쟁취해야 하는 우리의 책무이자 사명”이라며, “꼭 선거에서 승리해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신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성남시 중원구에서 4선을 했고, 국민의힘 코로나19 특위 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 경기도공동총괄 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6.1 전국 지방동시선거에서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낸 이는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국민의힘 신상진, 진보당 장지화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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