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 비판
"하자 없는 후보 공천배제"

윤태천 후보
윤태천 후보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윤태천(안산시 나선거구 본오1.2동.반월동) 안산시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지난 12일 안산시 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으로 시의원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현 국민의힘 후보로 3선 시의원을 역임하였으나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공천을 해 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공천 접수를 하면서 “나 번이라도 좋으니 공천만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도당은 이를 거부하고 단수공천을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안산시 나선거구에 민주당이 2명을 공천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복수 공천하면 2명 모두 민주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힘은 단수공천을 한 것”이라고 중앙당에 거짓 보고를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나선거구에 복수공천이 아니라 단수공천을 했는데도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중앙당에 허위 보고를 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이 같은 부당함을 따지기 위해 당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문전박대했다고 밝히며 울분을 토해냈다.

또한 윤 후보는 “지난 5월 11일 오후에 경기도당에 찾아가 입장을 설명하고 중앙당에 허위보고를 한 이유를 확인하려 했으나 담당 직원이 자리를 피해 만나지 못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의힘과 함께 할 수 없어“18년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나와 같이 당원으로 가입했던 1000여 명과 함께 동반 탈당했다.

윤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지난 12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많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비상식적으로 운영되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라고 충고하며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에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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