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구민 행복한 미래에 노력"
"계양 대전환 이룰 것"… 이병택
박인숙 "정의당 돌풍 보여준다"

[일간경기=송홍일 기자] 6월1일 치러지는 계양구청장 선거에는 물러나는 박형우 구청장의 자리를 놓고 각 당의 후보들이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형우 현 구청장은 지난 2010년 이후 내리 3선 연임에 따른 출마 제한으로 불출마하게 됐다. 이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윤환 후보와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구청장 선거 후보를 낸 정의당 소속 박인숙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후보들은 각각 구의원 활동 경험과 토박이를 강조하며 구청장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윤환 후보.
                          윤환 후보.

먼저 윤환 후보는 “앞으로 새로운 4년을 위해 준비된 구청장 후보 윤환이 계양의 가치를 높이면서 구민이 행복한 역동적인 계양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3선 계양구의원으로 활동은 계양구 발전에 디딤돌이 됐고, 계양구를 잘 알게 됐으며, 행정에 대해서도 풍부한 이해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준비된 구청장임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랜드마크 조성 등 주요 공약도 내놨다.
그가 내놓은 공약은 직주근접형 산업단지 및 인천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레저 활성화 및 서울지하철 2호선 작전역과 효성역 연결 추진, 거듭나는 문화예술 도시 등이다.

또 장학금 100억원 이상 조성 미래인재 육성과 노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 장애인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 및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조성, 청년들의 열정과 패기 지원 등도 담겼다.

윤환 후보는 “그동안 계양의 발전을 위해 12년간 헌신하신 박형우 구청장의 열정이 멈추지 않고 계속될 수 있도록 구청장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이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건강한 행정, 창의적인 정책, 낮은 자세로 오직 구민만을 위해 헌신해 계양구의 새로운 미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택 후보.
                         이병택 후보.

이병택 후보는 “계양을 가장 잘 알고, 계양을 바꿀 사람, 전문성과 능력으로 계양의 많은 숙제를 풀어갈 이병택이 반드시 계양의 대전환을 이뤄 내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태어나고, 뛰어놀며 학교를 다녔던 계양을 살고 싶은 지역,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며 “저만큼 계양을 정확하고 제대로 잘 아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며 토박이임을 강조했다.

그는 살기 좋은 계양을 만들기 위한 대표 공약도 제시했다.
공약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변경) 수립, 용도지역(변경)과 용적율 상향, 청년 일자리 창출, 문화시설 대체할 수 있는 토지와 건축 할 수 있는 방안 검토 등이다.

또 수도권 제1순환도로 부천-계양구간 지하화, GTX, DE 조기완공, 부천 대장지구-홍대선의 계양연장 추진, 서울2호선 청라연장 추진 조속 진행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후회와 아쉬움도 있었지만, 계양구민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꿈꾸는 내 고향 계양을 완성하겠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계양구민들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계양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계양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어르신을 섬겼고 계양구민들과 함께 걸어왔다”며 “돌아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계양의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숙 후보.
                         박인숙 후보.

박인숙 후보는 “계양구가 변화하려면 정치와 인물교체가 필요하고 민주당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되는 시절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자격이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저의 정치 열정으로 좀 더 주민에게 에너지를 주고 녹색의 도시 가치와 쉼과 공동체 정치, 오래 머물고 자긍심 있는 훌륭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그는 6가지 계양의 비전과 정책 공약도 내놨다.
우선 그는 녹색 이동 도시로 바뀌는 계양!과 기후정의 실현과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생태 도시 계양!, 혼자라도 외로움 없는 돌봄 공동체 도시 계양! 실현을 약속했다.

또 상생하는 즐거운 도시 계양을 비롯해 존중과 존엄의 도시 계양, 쉼·역사·문화의 도시 계양 실현 등 신호등처럼 다양한 다당제 정치를 계양구에서 만들고 싶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박 후보는 “계양에서 정의당의 집권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자도생의 시대를 함께 지켜주고, 협동할 수 있는 풀뿌리 정치의 힘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지방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정의당 정치의 봄날을 계양에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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