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특단, 부두로 압송 후 조사 방침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옹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4월18일 오전 1시께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80톤급·철선·승선원 8명)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서특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4월18일 오전 1시께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80톤급·철선·승선원 8명)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서특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4월18일 오전 1시께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80톤급·철선·승선원 8명)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특단에 따르면 나포된 A호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쪽 약 3km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께 서특단 소속 경비함정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5해리(약 10km) 침범한 A호를 발견했다.

이어 검문검색을 통해 불법조업 사실을 확인하고 특수진압대(대청진압대) 요원들과 함께 나포했다.

A호에는 통발어구와 함께 꽃게·소라 등 약 300kg 등 불법어획물 총 420kg이 있었다.

서특단은 A호와 선원들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NLL 주변 해역에서 우리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밤낮 없는 단속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꽃게 성어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NLL 해역을 중심으로 500톤급 중형함정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늘려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연평도 동방에서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고속보트 1척을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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