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4월24일 이후 정진석 의원의 지휘 아래 7명의 ‘한·일 정책협의단’을 파견한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월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월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4월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서 “4월24일부터 28일까지 한·일 정책협의단을 파견해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회 인사들과 면담할 것”이라고 브리핑했다.

한·일 정책협의단은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그리고 한·미·일 협력 관련 정책을 협의할 예정이며 단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필두로, 부단장에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 그리고 윤덕민 前 국립외교원장·박철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이상덕 前 주 싱가포르 대사·장호진 前 청와대 외교비서관·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파견된다.

이와 관련해 배현진 대변인은 “대북 정책에 대한 공정의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당선인의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4월3일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단장으로 구성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미국으로 파견한 바 있으며 대표단이 방미 기간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지 못해 민주당으로부터 “외교적으로 문전박대를 받았다”라고 지적당했다.

이에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은 대통령 신분으로 특사를 보낸게 아니다”라며 “미국 대통령과 직접 접견하지 못했지만 백악관에서 그에 준하는 협의체를 열어서 논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에 파견되는 한·일 정책협의단도 ‘특사’ 파견이 아니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접견보다는 외무성·국회 등의 행정·입법부와 현안에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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