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자질검증 부실 우려"
"국민참여 경선 검토" 제안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조정식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새로운물결과 합당절차가 늦어져 후보의 자질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될 것이 우려된다”라며 TV 또는 유튜브를 이용한 후보 합동 토론을 제안했다.

조정식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4월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합동토론을 제의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조정식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4월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합동토론을 제의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조 예비후보는 4월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질 정책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당원과 경기도민의 지지를 받고 본선 승리를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배출될 수 있도록 치열한 정책 경쟁의 장을 만들자”고 기자회견했다.

또 민주당의 흥행 돌풍을 만들기 위해 합동토론과 함께 지난 5일 그가 제안했던 ‘국민참여 경선’ 방식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토해달라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국민참여 경선 방식을 도입하기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민 참여 경선을 시행했다. 그때 이미 많은 준비와 노하우들이 있다.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예를 들어서 일주일 이내로 압축해서 신청을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새롭게 입당한 20만 명에 달하는 신규 관리당원 그리고 거기에 꽤 많은 분들이 경기도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분들에게 후보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경선의 흥행돌풍을 만들고 본선 승리에도 지지자의 열망을 끌어올리는 데 대단히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조정식 예비 후보는 “우리가 경선의 흥행과 본선의 승리를 이어갈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들을 저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동연 후보는 아직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니어서 저도 말을 아끼고 있지만 김동연 후보가 평생을 관료 일을 하시다 보니 쉬운 길만 가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발언했다.

덧붙여 조 예비후보는 “과연 앞으로 개혁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되는 분인지 이거에 대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짚고 “김동연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나서고자 했다면 서둘러 합당을 진행했어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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