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조정식 국회의원은 권리당원과 경기도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국민참여 경선으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4월5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켜온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 조정식 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경기지사 경선은 흥행을 극대화하여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 216만명의 당원과 국민의 참여 열기로 뜨거웠던 대선 경선 과정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방식으로 국민 참여 경선을 제안한다”라고 기자회견했다.

조 의원은 “많은 분이 지난 대선 이후 지선이 어려워진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 특히나 투표율 저조에 대한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라며 “지난 경기도에서 이재명을 아주 열정적으로 지지하셨던 분들의 채널을 끌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흥행몰이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조 의원은 “민주당 대선 이후 신규 권당이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그분들을 경선에도 참여시켜줘야 한다. 권리당원의 정치를 존중해주고 민주당을 강하게 만들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정식 의원은 본인이 제안한 국민참여 방식에 관련해 “현행 50%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방식도, 국민참여방식도 가능하니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되 민심 반영은 여론조사도 있고 선거인단 투표 받아서 진행하는 방식도 있다”라고 다양한 경선 방식이 있음을 짚었다.

덧붙여 조 의원은 현행 당헌·당규에 명시되어 있는 방식 중 하나로 실행 가능하다고 역설하며 ‘권리당원이 보면 6개월 당비 내고 했는데 선거인단 참여한 사람과 같이 1인 1표 부여한거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똑같이 부여하는가 혹은 약간의 가중치를 주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새로 합류하시는 김동연 대표 측이 당 기반이 없다·비중을 맞춰야한다고 말하는데, 그럼 권리당원 비중 맞추는 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선거인단 참여하도록 하는 길로 가는게 유불리 떠나서 공정한 방식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당선자와 인수위가 보여지는 불평등과 독선, 앞으로 예상될 수 있는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경기도는 이재명의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고 짚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가치와 철학 성과가 녹아있고 그런 부분을 잘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이재명 상임고문과 늘 함께 해온 제가 가장 (경기도지사직에) 적임자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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