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월28일 부패와 비리로 무너진 인천교육 정상화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교장 공모제 폐지 등 인천교육 혁신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3대 공약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실시와 학원비(바우처 voucher) 지원, 교장공모제 폐지다.

이를 통해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으로 정상화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꼴찌 수준인 인천교육을 최정상으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3대 핵심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도 내놨다.

먼저 타 광역시·도에서 검증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전면 도입을 강조했다.

학원비(바우처 voucher) 지원 관련 일부에서는 사교육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문제는 현재 시 교육청 정책에서 평균 이하 성적 학생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게 최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평균 이하 성적 학생들에게 보충학습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은 어느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교장 공모제 폐지도 현재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이 교장공모제 관련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교장 공모제가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예비후보는 “앞으로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 학부모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개혁 정책을 내놓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청회를 열고, 교육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천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꿀 5대 정책과 10대 공약 등을 계속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인천시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패와 이념의 사슬을 끊고 인천형 교육혁신을 통해 인천교육을 전국 최상위로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