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안호선 교수.
                                 인천대 안호선 교수.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대학교는 2월8일 최근 기계공학과 안호선 교수 연구팀이 미래형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카트리지는 다공성 물질을 사용하는 수소 물질 저장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수소는 친환경 연료이자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저장 방법이 쉽지 않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료전지 시스템의 연료로서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압축방식과 액체 수소 저장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압축방식의 경우 수소의 특성상 약 700기압 이상의 초고압 조건이 필요하다.

특히 액체 수소 저장방식의 경우 영하 253도의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수소를 물질에 저장하는 경우에는 훨씬 낮은 압력으로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작은 고깃배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저가의 특수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기존의 수소 저장 탱크보다 고용량이지만 가볍고 저렴한데다 더 안전한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를 개발했다.

이는 장기간 전력공급이 필요한 로봇, 전기자전거, 드론 등에 활용이 예상된다.

안호선 교수와 Dong Ho Nguyen 박사 과정생은 “휴대용 수소 저장 카트리지는 기존의 수소 압출 저장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실험실 창업 기업인 주식회사 안머터리얼즈로 기술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실증과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호선 교수는 2020년 실험실 창업기업 ㈜안머터리얼즈를 설립하고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사업 및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2021년에는 실험실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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