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대학교는 12월23일부터 제1기숙사를 인천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인천대학교는 12월23일부터 제1기숙사를 인천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인천대 제1기숙사는 A동 3층~13층, B동 2층~9층을 사용 예정으로 최대 390명 수용 가능하다. (사진=인천대)
인천대학교는 12월23일부터 제1기숙사를 인천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인천대 제1기숙사는 A동 3층~13층, B동 2층~9층을 사용 예정으로 최대 390명 수용 가능하다. (사진=인천대)

현재 인천시 생활치료센터는 포스코 인재창조원 외 5개소로 총 1096명 수용 규모로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수도권 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4일 인천대와 인천시가 생활치료센터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인천대 제1기숙사는 A동 3층~13층, B동 2층~9층을 사용 예정으로 최대 390명 수용 가능하다.

현재 가장 수용인원이 큰 포스코 인재창조원(수용정원 320명)보다 더 크다.

인천대 생활치료센터는 독립된 공간에서 격리생활 유지, 의학적 모니터링(필요시 주사제 투여) 등을 위해 상주 의료인력과 시청 및 구청 공무원, 소방, 경찰 등 약 40여 명의 현장근무반이 편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입소자는 1일 2회 체온측정 및 호흡기 이상 유무, 심리상태 진료 및 상담·치료 등을 받게 된다.

박종태 총장은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에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로서의 책무 이행과 시민들의 안전한 치료 공간 확보를 위해 인천시에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인천시와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교내 대학구성원과 학생들의 이해와 협조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대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전담할 수 있는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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