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월26일 각기 “KTX-SRT를 통합해 편리성·요금할인 확대”와 “재활용 로봇 보행치료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를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월26일 각각 소공약으로 “KTX-SRT를 통합해 편리성·요금할인 확대”와 “재활용 로봇 보행치료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를 발표했다. (그래픽=박종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월26일 각각 소공약으로 “KTX-SRT를 통합해 편리성·요금할인 확대”와 “재활용 로봇 보행치료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를 발표했다. (그래픽=박종란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는 SNS로 SRT가 지방 알짜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해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차별과 함께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SRT-KTX를 통합해 지역 차별을 없애고 요금할인 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T)와 KTX간 아무런 합리적 이유 없이 분리 운영해 경쟁을 시켰다”며 “SRT는 독자적인 운영 능력이 없어 코레일에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임차하고 차량정비·유지보수·관제·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부분의 핵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반면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소도시 등에도 철도를 운행하는 KTX는 공공성을 지키는 데 따른 부담도 다 떠안고 있다”라며 통합을 약속했다.

따라서 이 후보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부산, 광주 뿐 아니라 창원, 포항, 진주, 밀양, 전주, 남원, 순천, 여수로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하고 KTX 요금을 SRT와 동일하게 10% 인하, SRT와 새마을·무궁화호 간 일반열차와 환승할인도 적용할 것을 제시했다.

덧붙여 통합운영으로 불필요한 대기시간·정차횟수를 줄여 고속열차 운행횟수를 증편하고차차량 개선 등으로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 제안했다.

같은 날 윤석열 후보는 그의 스물한 번째 심쿵 공약으로 재활로봇을 활용한 보행치료에 대해 의료수가를 적절한 수준으로 상향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안을 전했다.

윤 후보는 “보행치료를 받는 재활환자 수는 연간 20만명에 달하고 뇌졸중 환자도 약 63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짚고 장비가 고가라 “정작 필요한 환자들의 이용이 극히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는 “재활로봇 보행 훈련기 및 착용가능한 웨어러블(wearable) 재활로봇이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의료현장에서 재활효과를 입증받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도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는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 성장을 독려할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못박았다.

뿐만아니라 “재활로봇산업 자체를 담당하는 전담부서가 없고 병원에서 재활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는 극히 일부 환자에게만 선별의료급여가 준비 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장애인께 새 삶을 드리는 따듯한 기술’인 재활로봇 지원과 관련분야 연구산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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