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낀다”는 발언이 역대급 망언이라고 맹폭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월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낀다”는 발언에 대해 역대급 망언이라고 맹폭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월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낀다”는 발언에 대해 역대급 망언이라고 맹폭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월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후보의 빈곤에 대한 철학, 빈곤 철학이 철학의 빈곤을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일 전북대에서 한 학생이 '자유주의 정당에서 N번방 금지법, 차별금지법 등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인지`라고 질문하자 이와같이 발언해 논란이 왰다.

또 윤 원내대표는 “도대체 아무리 평생을 대중을 무시하고 특권에 찌들어 살았다고한들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가 있나?라며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분인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윤석열 후보는 지금을 계몽시대로 착각했나 아님 본인이 19세기서 타임머신 타고 온 정치인 아닌가 생각한다 ”라며 “지금이 언제인가 21세기다. 뛰어난 천재학자 한 사람의 판단보다 만인의 집단지성이 더 현명하고 더 우수한 모든 것이 증명된 21세기 지식사회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윤 원내대표는 “어떻게 가난하고 못배웠다고 자유를 모르고 권리를 모르겠나”라며 “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 보수 정당은 부끄러워해야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회의 후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취재진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폄훼하는 발언이자 천박한 인식이며 우리사회에 대한 철학의 빈곤”이라고 맹공했다. 

그러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 따라 달리 해석할 수도 있는데 가난한 사람이 자유를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사실은 자유를 구가하려면 자기에게 있는게 있어야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 하는 취지서 얘기한 것 같은데, 잘못 전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도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 할 정도의 복지가 돼야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런 자유에 관한 담론들이 있다”라며 “정말 어렵고 살기가 어려우면 자유니 평등이니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조차 없지 않느냐 그런 취지의 뜻을 얘기하다가 표현이 충분히 되지 않다 보니까 이상하게 전달 된 거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