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임식 생략 업무 돌입
"국민중심 책임수사 역량 증명을"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최승렬 제38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12월17일 취임했다.
최 청장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오전에 도경찰청 사무실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만나 취임인사를 했다.
최 청장은 이날 오후 5시 경기남부지역 경찰서장 등 지휘부 간담회를 화상으로 진행하며 향후 경기남부경찰청을 이끌고 나갈 치안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인 기쁨과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 치안활동 수행, LH 부동산투기 등 중요한 국민적 관심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하는 한편, 자치경찰제 시행, 국민중심 책임수사의 실현 등 경찰개혁의 원년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준 경찰들을 격려했다.
최 청장은 경찰관의 법과 원칙에 따른 당당하고 일관된 법집행은 사회를 안전하고 정의롭게 하는 안전판이라며 범죄에는 당당하고 피해자에게는 든든한 수호자로 공감받는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수사권 개혁으로 경찰은 기소‧불기소 ‘의견’이 아닌 기소‧불기소 ‘결정’에 책임지는 1차적 수사종결권자로서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역량을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건 담당자뿐 아니라 팀장, 과장, 수사심사관 모두 ‘원팀’이 돼 함께 사건을 처리해 경찰수사의 책임성과 완결성을 높여주기를 주문했다.
또 자치경찰제 안착을 통해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삶을 지켜 나갈 것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대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질 것도 함께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