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에 도이치모터스 투자권유한 지인 밝혀라"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는 공적 검증 대상이라며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에 투자하게 이끈 지인의 정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12월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는 공적 검증 대상이라며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에 투자하게 이끈 지인의 정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12월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는 공적 검증 대상이라며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에 투자하게 이끈 지인의 정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12월10일 이와같이 성명서를 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권오수 회장은 구속 기소됐으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않고 있다”며 대선 후보의 배우자는 공적 영역의 검증 대상이니 재산형성 과정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윤석열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 의하면 김건희 씨는 ‘지인의 투자권유’로 인해 도이치파이낸셜 비상장주식을 22억원 어치나 보유하게 됐다”라며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 비상장 주식 40만주를 2013년 액면가인 주당 500원에 매입(총 2억원)했다. 또한 2017년 같은 회사 주식 20억원 어치를 주당 800원에 사들였다. 일반인이라면 비상장주식을 액면가 또는 헐값에 투자 권유할 수 있는 ‘지인’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현안대응TF는 ‘지인’의 정체가 “구속 기소된 권오수 회장인가? 주가 조작 전문가 이모 씨인가? 어머니 최은순 씨 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씨에 대한 소환조사없이 ‘뇌물성 협찬’ 의혹을 일부 무혐의 종결한 판단에 대해 전직 검찰총장으로서 동의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인사청문위원이었던 김진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요청한 김건희 씨의 도이치파이낸셜 비상장주식 거래계약서 공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짚으며 “김건희 씨의 주식거래계약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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