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대변인 "윤 지지율 떨어뜨리기 위한 악의적 의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총장이 10월20일 부인 주식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총장이 10월20일 부인 주식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총장이 부인 주식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 법률 팀은 10월20일 SNS로 “2013년 윤석열 검사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배우자가 연루된 의혹을 내사했고 결국 사실무근임이 밝혀져 종결한 사건이다”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이 거래내역을 공개한 것은 지난 16일 진행된 국민의힘 맞수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해명하려면 부인의 신한증권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또 부인의 2009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의 신한증권 거래내역 사진 20장을 공개하고,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수사는 여권에서 거짓으로 의혹을 만들고 권력에 장악된 검찰이 수사를 억지로 이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윤 전 총장과 결혼하기도 전에 ‘주식전문가’로 소개받은 사람에게 거래를 맡겼다가 손해를 보고 회수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며 “4개월쯤 맡겼으나 계속 손실만 보고 있어, 같은 해 5월20일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배우자 명의 별도 계좌로 옮겼다”고 밝혔다.

또한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가 이루어진 7일의 주가흐름을 보면 별다른 주가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던 사실이 확인된다. 특히, 천억 원대 상장사를 드문드문 이루어진 15억원 안팎의 주식매수로 시세를 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총장 부인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김병민 대변인은 “야당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지지율을 낮추기 위한 악의적 의도”라며 “윤 후보의 부인은 주가 조작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 전 총장 부인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김병민 대변인은 “야당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지지율을 낮추기 위한 악의적 의도”라며 “윤 후보의 부인은 주가 조작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그리고 “구체적 주가를 보면 1월14일 2470원(▼85원), 1월15일 2470원(보합), 1월27일 2700원(▲140원), 1월28일 2690원(▼10원), 1월29일 2670원(▼20원), 2월1일 2740원(▲70), 2월2일 2700원(▼40원)이었는데 거래한 날짜가 많지 않고 시세변동도 크지 않다”고 세세히 나열했다.

본지와 통화한 윤석열 전 총장 측 김병민 대변인은 “야당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지지율을 낮추기 위한 악의적 의도”라며 “윤 후보의 부인은 주가 조작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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