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신고 받고 수색 중 발견..119 사다리 이용 구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30대 남성이 인천 남항 앞 해상에서 발견돼 인천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6월30일 밤 오후 9시44분께 30대 아들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 인천 남항 승선장 해상서 떠있는 A씨를 구조했다. (사진=인천해경)
인천 해양경찰서는 6월30일 밤 오후 9시44분께 30대 아들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 인천 남항 승선장 해상서 떠있는 A씨를 구조했다. (사진=인천해경)

7월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44분께 30대 아들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를 통해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A씨는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 인항파출소 순찰팀 등 해양경찰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남항 승선장 인근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였다.

수색을 벌이던 중 구조장비를 잡고 해상에 떠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를 발견한 이성희 경장은 안벽이 높아 입수가 어렵다고 판단해 119 구조대 사다리 이용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 상태였으나 의식이 있었고 외상은 없는 상태였다.

구조된 A씨는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A씨가 의식이 없어 자세한 사정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모든 내용은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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