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 교원, 학부모, 학생 1만명 대상 설문
교원 71.5%, 학부모 77.5%인 6983명 "동의한다"
학생 1077명만 동의..동의율도 47.3% 그쳐 '대조적'

인천과 서울, 경기지역의 교원과 학부모·학생들이 학생과 교사의 소통을 위한 조례와 종례 등의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생과 교사의 소통 강화를 위해 조·종례 등의 확대 방안에 동의하는지 묻는 설문조사에서 교원과 학부모들의 무려 약 70%에 해당하는 6983명이 찬성한다는 응답했다. 반면 학생들의 동의율은 낮게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일간경기DB)
최근 학생과 교사의 소통 강화를 위해 조·종례 등의 확대 방안에 동의하는지 묻는 설문조사에서 교원과 학부모들의 무려 약 70%에 해당하는 6983명이 찬성한다는 응답했다. 반면 학생들의 동의율은 낮게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일간경기DB)

3월18일 강득구 의원실과 교육연대체에 따르면 최근 학생과 교사의 소통 강화를 위해 조·종례 등의 확대 방안에 동의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실시됐으며 설문 전문업체에 의뢰해 진행됐다.

대상은 인천과 서울, 경기지역 내 교원 1311명, 학부모 6379명, 학생 2278명, 기타 32명 등 1만명이다.

교원에는 교사를 비롯해 수석교사, 교감, 교장, 교육전문직원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다.

조사 결과 각각 31.6%와 38.2%에 해당하는 3161명과 3822명이 ‘매우 동의한다’와 ‘동의한다’고 답했다.

조·종례 등의 확대에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무려 약 70%에 해당하는 6983명이나 되는 셈이다.

응답 주체별로는 교원이 ‘매우 동의한다’ 410명에 31.3%였고 ‘동의한다’ 527명에 40.2%로 분석됐다.

학부모는 ‘매우 동의한다’ 2293명에 35.9%, ‘동의한다’ 2655명에 41.6%고 학생은 ‘매우 동의한다’ 450명 19.8%, ‘동의한다’627명 27.5%로 집계됐다.

학부모와 교원보다 학생들의 동의율이 각각 약 30%와 약20%나 낮아 대비됐다.

반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와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은 각각 398명 4.0%와 362명 3.6%로 10%에도 못 미쳤다.

이중 학생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196명 8.6%, ‘동의하지 않는다’ 158명 6.9%로 나와 15%가 넘었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자도 22.6%에 해당하는 2257명이나 됐다.

이처럼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조례 및 종례 등의 쌍방향 소통 확대 방안에 교원과 학부모에 비해 상당수 학생들은 원치 않고 있어 큰 대조를 보였다.

한편 교육연대체는 교사노동조합연맹,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이 참여하는 단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