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국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강화군의 ‘전등사’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가 선정됐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국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강화군의 ‘전등사’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가 선정됐다. 단풍이 곱게 물든 전등사 전경. (사진=강화군)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국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강화군의 ‘전등사’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가 선정됐다. 단풍이 곱게 물든 전등사 전경. (사진=강화군)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가을 단풍여행을 즐기는 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관광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가족 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장소로,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된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길상면 정족산성 안에 있는 사찰로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이맘 때쯤이면 전등사 내 수령이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단풍의 절정을 이루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해설사 대기소에서 현장 해설 신청을 통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등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숙박도 가능하다.  

 전등사를 둘러본 후에는 1906년 건립된 대한성공회 온수리 한옥 성당과 온수 오일장, 벽화 골목 등 아기자기한 포토 스팟을 가볍게 도보하며 관광할 수 있다.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는 갯벌 위로 붉은 칠면초가 넓게 펼쳐져 마치 갯벌에 단풍이 핀 것 같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강화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 구간에 있는 곳으로 석모대교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보문사로 가는 길에 위치하며 붉은색을 띄는 칠면초가 황금 들판과 함께하는 모습은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칠면초 군락이 곱게 물든 해변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광활한 강화 갯벌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 등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뛰어난 가을 자연 풍경을 가진 강화군에서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안전한 여행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기를 바란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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