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6949명꼴..매월 579명 소화기·근골격 계통 등 질환 진료
야간교대 경찰관 건강대책 시급..이은주 의원 “근무환경 개선돼야”

인천에서 고혈압성과 소화기계통 등 각종 질환을 앓는 경찰관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19일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소화기계통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인천경찰관이 3만4745명에 달했다. 질환별로는 소화기계통 질환이 1만9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과 결합조직의 질환이 1만3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일간경기)
10월19일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소화기계통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인천경찰관이 3만4745명에 달했다. 질환별로는 소화기계통 질환이 1만9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과 결합조직의 질환이 1만3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일간경기)

10월19일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소화기계통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인천경찰관이 3만4745명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6949명꼴로 매월 579명의 인천지역 경찰관이 각종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6206명, 2016년 6611명, 2017년 6751명, 2018년 7332명, 2019년 7855명이다.

2015년 이후 4년 사이 약 27%에 해당하는 1649명이나 늘어났다.

질환별로는 소화기계통 질환이 1만9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과 결합조직의 질환이 1만3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화기계통 질환은 2015년 이후 4년 새 약 25.5%에 해당하는 872명이 늘어나 급증세를 보였다. (자료=건강보험공단)
질환별로는 소화기계통 질환이 1만9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과 결합조직의 질환이 1만3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화기계통 질환은 2015년 이후 4년 새 약 25.5%에 해당하는 872명이 늘어나 급증세를 보였다. (자료=건강보험공단)

질환별로는 소화기계통 질환이 1만9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과 결합조직의 질환이 1만3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고혈압성 및 허혈심장 질환이 339명이고, 당뇨병 1350명, 뇌혈관질환 351명, 불면증 110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3명이다.

이중 소화기계통 질환은 2015년 이후 4년 새 약 25.5%에 해당하는 872명이 늘어나 급증세를 보였다.

고혈압성과 허혈심장질환도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어든 2016년 이후부터는 많게는 47명이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불면증도 2015년 18명 2016년 16명, 2017년 20명, 2018년 22명, 2019년 34명으로 2016년 이후 3년간 꾸준히 늘었다.

불면증을 비롯해 뇌·심혈관계, 소화기계통 질환, 당뇨병 등은 야간교대 근무 경찰관들에게 나타나는 대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야간교대 근무 경찰관들의 건강 대책이 시급한 이유다.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한 인천 경찰관들도 늘었다.

2015년에 1739명이던 근골격계 질환 인천 경찰관들이 2016년 1985명, 2017년 2036명, 2018년 2197명, 2019년 2441명으로 무려 4년 새 702명 늘어 약 41%가 증가했다.

2인1조로 다니는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의 경우 권총이나 테이저건·가스총, 수첩, 무전기, 3단봉, 수갑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해 목과 허리, 어깨 등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2019년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인천 경찰관도 302명으로 2015년 249명 대비 약 21%에 해당하는 53명 늘어났다.

이은주 의원은 “야간교대 근무가 많은 경찰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수진자가 많은 항목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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