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 탈출했던 50대 확진자가 도주 25시간여 만에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 탈출했던 50대 확진자가 도주 25시간여 만에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파주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 탈출했던 50대 확진자가 도주 25시간여 만에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파주시)

서울 성북구 제일사랑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18일 자정께 파주병원을 몰래 나와 오전 4시 30분께 파주병원에서 3㎞가량 떨어진 조리읍 봉일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주병원은 18일 오전 8시께 A 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A 씨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직후부터 추적에 나섰지만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1시간 가량 머문 뒤의 행적이 묘연해 검거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경력을 동원해 서울 종로구 등 일대를 수색하고 CCTV 등을 통해 그의 행적을 추적해 도주 25시간여 만에 붙잡는데 성공했다. 

검거된 A 씨는 구급차를 이용, 파주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 씨가 검거된 신촌의 커피숍에는 손님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가 손님들을 상대로 방역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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