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미얀마 난민·장애인·아동에게 보양식 배달

인천시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24일 중복을 맞아 부평구 지역 취약계층에게 여름나기 보양식인 삼계탕을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

인천시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24일 중복을 맞아 부평구 지역 취약계층에게 여름나기 보양식인 삼계탕을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 (사진=인천부평시설관리공단)
인천시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24일 중복을 맞아 부평구 지역 취약계층에게 여름나기 보양식인 삼계탕을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 (사진=인천부평시설관리공단)

공단은 지역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관련 후원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수렴해 삼계탕 나눔 봉사 활동을 계획했다.

코로나19로 소외감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 중 부평구에 정착하여 거주 중인 미얀마 난민 14개 가정, 장애인 25개 가정, 지역아동센터 2개소에 270여만원 상당의 삼계탕 206그릇이 전달됐다. 

이번 삼계탕 나눔을 위해 공단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활용했으며, 배달 또한 임직원이 직접 나서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 중 미얀마 난민 가정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법무부의 ‘재정착 난민 수용 시범사업’에 따라, 부평구에 정착지가 형성돼 16개 가정 96명의 난민이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어울림이끌림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난민 학생을 대상으로 ‘명랑운동회’를 실시하여, 지역공동체 강화와 미얀마 난민의 소외감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삼계탕 나눔 봉사를 통해 각 계층의 소외가정 뿐만 아니라 미얀마 난민들에게도 공단의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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