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냉장고 내장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인천 남동공단 내 냉장고 내장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 20여 분만에 불이 꺼졌다. 이 불로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이 대피했다. 사진은 화재현장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 남동공단 내 냉장고 내장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 20여 분만에 불이 꺼졌다. 이 불로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이 대피했다. 사진은 화재현장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10월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2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에 위치한 냉장고 내장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근로자들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한 지상 3층짜리 공장 2개 동과 기기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3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71대와 소방인력 25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말한다.

소방당국은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7시17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고, 화재발생 4시간20여 분만인 오후 8시44분께 완전 진화했다.

소방관계자는 “공장 1층 창고 내부 크레인 수리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재산피해와 공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며 “공장 외벽 샌드위치 패널 내부 스티로폼에 옮겨붙어 큰 불로 확산됐고, 공장 내부에 인화 물질까지 타면서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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