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밀물 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선장 등 3명 남고 승선원 9명 연안부두로 이송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33분께 인천 무의도 남·서방 약 0.9km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톤·승선원 12명)가 갯벌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A호는 이미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갯벌에 얹혀 우현으로 기울어져 운항 불가한 상태였으나 승선원들은 다행히 전원 무사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33분께 인천 무의도 남·서방 약 0.9km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톤·승선원 12명)가 갯벌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A호는 이미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갯벌에 얹혀 우현으로 기울어져 운항 불가한 상태였으나 승선원들은 다행히 전원 무사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3분께 인천 무의도 남·서방 약 0.9km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톤·승선원 12명)가 갯벌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갯벌에 걸린 A호는 당시 설상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인천해경은 현장이 저수심으로 경비함정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갯벌이나 저수심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공기부양정을 출동시켰다.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A호는 이미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갯벌에 얹혀 우현으로 기울어져 운항 불가한 상태였다.

다행히 승선원들은 전원 무사했다.

해경은 불안해하는 승객 9명을 공기부양정과 연안구조정과 연계해 연안부두까지 이동해 하선 조치했다.

A호는 침수 등 안전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현재 A호에는 밀물 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선장 등 3명이 남아있으며 안전관리를 위해 인근에 경비함정이 배치됐다.

사고가 난 A호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승객 11명을 태우고 연안부두를 출항해 낚시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인천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으나 이상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서해는 조석간만의 차가 최대 9미터로 커서 물때 및 수심 등 지역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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