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가 인천해경에 의해 구조돼 무사히 선착장에 입항했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17분께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1.23톤·승선원 4명)가 엔진고장으로 작동이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레저보트 피해사항 및 레저객 건강 상태를 살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레저객 3명을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레저보트는 영종도 구읍뱃터 선착장으로 예인해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3일 오전 영종도 완상마리나에서 출항한 A호는 낚시 등 레저활동 중 엔진고장을 일으키면서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선원들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특별한 사항도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를 찾는 레저객은 출항 전 엔진 등 장비를 꼭 점검해야 한다”며 “엔진고장으로 인한 해상표류는 좌초, 충돌 등 2차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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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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