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개 기관서 시행… "생활비 보태고 건강도 챙기고"

부천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22.3%(864개) 늘어난 4천737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원 예산도 지난해 94억원보다 무려 42억원(43.8%)이 증가한 136억원이다. 이 예산 규모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주요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활동과 사회서비스 사업, 60세 이상이 참여하는 시장형 사업 등이 있다. 주요 활동은 경로당 도우미사업, 스쿨존 교통지원, 학교 시설관리, 시니어카페, 자원재활용, 육아나눔터, 보육시설 도우미, 장애인 특수학급지원 등이다.

분야별 인력은 노노케어 사업을 비롯한 12개월 공익형 사업은 456명, 사회활동 지원 사업 등 9개월 사업은 3천620명, 수익창출 사업은 461명, 기업체와 연계한 인력파견 사업은 200명 등이다.

올해 사업 희망자는 4천982명(105%)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참여를 지원한 한 노인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에서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장섭 시 노인복지과장은 21일“어르신들이 그간 쌓은 다양한 사회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생활비도 보태고 건강도 보살피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부천시의 노인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서 마을 정원 가꾸는 노인들 모습. <사진제공 =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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