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기업 생산성 향상‧효율개선 추진

경기도는 올해 금형‧소성가공‧열처리 등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다.

이 산업은 자동차, 조선, 기계, IT 등 국가기간 산업인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최근 로봇, 드론, OLED, 반도체 등 신산업에서도 필수적 기술이다.

도는 전국 뿌리산업 업체의 약 34%인 1만여 개 업체가 있는 명실상부 뿌리산업 집적지로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화성시, 부천시, 군포시, 의왕시 등과 함께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 효율개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도 12억3천만원을 들여 100여개 업체에 시설개선, 기술·품질, 유해물질·환경규제 대응 지원, 판로·교육 지원 등 총 4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설개선 분야로 공동활용시설을 운영하는 조합 또는 법인체를 대상으로 공동활용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기술·품질 분야에서는 뿌리기술 R&D(연구개발) 지원, 공급자 품질인증획득 지원, 성능인증시험분석 지원 등 3개 사업이 있다.

뿌리기술 R&D 지원사업은 뿌리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해 신규 아이템 창출과 제품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공급자 품질인증획득 지원사업으로 대기업 원청의 요구로 품질·산업안전 인증이 필요한 뿌리기업에 컨설팅사 매칭과 인증비용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기존 현대/기아SQ인증, IATF16949 외에 ISO45000(국제산업안전인증) 인증을 추가하고 업체별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뿌리산업 종사자 교육지원, 경기도 뿌리산업 실태조사, 뿌리기업 제품·기술 전시회 참가지원, 공동활용인프라 개선사업 사후관리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2월 중 경기테크노파크 및 이노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지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1억 원을 들여 74개 회사·조합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 및 안전성 증대, 고용 확대, 기술 고도화, 제품 표준화 및 내구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 기술력 향상에 핵심이 되는 분야”라며 “기초 산업을 육성해 제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금형&#8231;소성가공열처리 등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사진제공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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